[멤버 인터뷰] 성분에디터 3D 아티스트 KHOI

PICKDI

2025년 9월 16일

"처음엔 고객사조차 3D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모르셨어요. 하지만 지금은 어떤 아이디어나 상상이든 제가 현실로 만들어드릴 수 있게 됐죠. 마치 팀의 '램프 요정 지니'가 된 기분이에요."
성분에디터 3D 아티스트, 픽디 멤버 | Khoi

이번에는 픽디와 함께한 지 약 1년 동안 고객사에게 놀라운 변화를 선물한 3D 아티스트, Khoi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건축학도였지만 3D 그래픽에 대한 열정 하나로 독학하며 실력을 키워온 Khoi님. 그가 어떻게 픽디와 인연을 맺고, 고객사의 숨은 니즈까지 해결해 주는 '만능 지니'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요? 그의 이야기를 통해 베트남 인재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직접 확인해보세요!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픽디를 통해 한국 고객사 성분에디터와 함께 일하고 있는 3D 아티스트 Khoi입니다. 벌써 2024년 10월부터 함께했네요. 주로 제품 3D 모델링, 광고 영상 및 포스터 이미지 제작을 담당하고 있고요, 3D 제품과 실제 촬영 영상을 합성하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3D 비주얼과 관련된 모든 작업을 제가 맡고 있다고 보시면 돼요. (웃음)

Q. 약 1년간 함께하며 가장 뿌듯하고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단연코 고객사에게 3D의 잠재력을 '일깨워드렸던' 순간입니다. 처음 합류했을 때, 제품 이미지 대부분이 실사 사진이라 조금 오래되고 한정적인 느낌이 있었어요. 속으로 '왜 3D 작업을 안 할까?' 생각했죠. 얼마 후, 팀에서 웹사이트 리뉴얼을 위해 제품 2개만 3D 모델링을 시범적으로 요청하셨어요. 결과물을 보시고는 정말 깜짝 놀라며 만족스러워하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상상도 못 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며칠 뒤, 회사의 나머지 제품 거의 60여 개에 대한 3D 모델링 작업을 전부 제게 맡기신 거예요. 마감 기한을 맞추기 위해 주말에도 일해야 했지만, 저를 믿어준다는 느낌과 제 작업으로 브랜드의 얼굴이 완전히 바뀌는 것을 보며 엄청난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고객사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길 때마다 저를 찾아주셨고, 저는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드렸죠. 정말 '지니'가 된 것 같았어요!

Q. Khoi님이 생각하는 픽디 원격근무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첫째는 집에서 일하며 얻는 자율성과 편안함이에요.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정말 '숨통이 트이는' 업무 환경이라는 점입니다. 고객사분들이 굉장히 개방적이고 존중해주세요. 업무를 주실 때도 항상 제 타임라인을 먼저 물어보시지,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법이 없으세요.

게다가,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픽디에는 저처럼 한국 고객사와 일하는 다른 멤버들이 있거든요. 가끔 일이 힘들 땐 다른 동료와 메신저로 수다도 떨고 스트레스를 풀곤 해요. 원격으로 일할 때 이렇게 기댈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건 정말 소중한 일입니다.

Q. '아, 바로 이거다!' 싶었던 '유레카'의 순간은 언제였나요?

처음에는 제품이 피부에 작용하는 3D 영상을 만드는 단순한 작업이었죠. 그런데 어느 날 고객사가 물었어요. "혹시 3D 제품을 실제 영상에 합성할 수도 있나요?" 저는 "네, 가능합니다."라고 답했죠. 얼마 후 또 물으셨어요. "포스터나 GIF 이미지도 제작 가능하세요?" 제 대답은 역시 "네, 가능합니다."였고요.

제품 모델링, 애니메이션, 특수효과, 영상 편집까지... 제가 과거에 독학했던 모든 기술들이, 주요 기술이든 부가적인 기술이든, 고객사의 질문 목록에 전부 등장하더군요.

바로 그때 깨달았죠. '아, 바로 이거구나!' 제가 아는 모든 것이 쓸모 있어지는 순간이었어요. 제가 가진 스킬을 남김없이 쏟아붓는 듯한 그 만족감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계속해서 픽디와 함께할 생각이신가요?

물론입니다. 이 일은 저에게 '맞춤옷' 같아요. 제가 그동안 혼자 공부하고 쌓아왔던 모든 기술을 남김없이 활용하고 있거든요. 고객사가 이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드리는 과정에서 큰 기쁨을 느낍니다. 현재로서는 이직할 생각은 전혀 없고요, 앞으로도 고객사와, 그리고 픽디와 함께 더 성장하고 싶습니다.